박정운(52)씨가 2000억원대 이더리움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박정운은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끈 가수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박정운 씨는 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암호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정운 씨의 가담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변형한 암호화폐로 지난 2015년 러시아의 프로그래머 비탈릭 부테린이 창시했다.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으로 계약의 이행을 자동화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The DAO’ ‘패리티 지갑 버그 사건’ 등 수천만달러 상당의 해킹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비트코인 또한 스마트계약을 실행할 명령어를 갖추고 있지만 코인의 안전성을 위해 ‘봉인’된 상태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