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실패한 인사라 표현한 데 대해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이 총리에서 물러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역린을 건드렸다”고도 했습니다.
고 전 총리는 30일 ‘고건 회고록: 공인의 길’을 공개하면서 “내가 물러난 지 2년 후 노 대통령이 (고건 임명 실패한 인사)그런 발언을 했을 때는 노 대통령 본인이 고립됐던 건 사실인가보다. 노 대통령 스스로 고립된 것”이라며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여야를 아울러서 국정을 수행한 건 나"라고 말했습니다.
고 전 총리가 청와대를 떠난 지난 2006년 12월 노 전 대통령은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회 연설에서 고 전 총리에 대해 “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 스스로 고립된, 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라고 발언했다. 고 전 총리는 이듬해 17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고 전 총리는 당시 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내가 총리일 때 여야정 협의가 잘됐다고 기록이 남아 있다. 참여정부 시절 여당이 제3당인 신4당 체제 하에서 여야정협의체로 매월 두번 국정협의체를 가동했다. 여기서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협의도 다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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